佛 작곡자, 쓰나미 실종자 아내 찾는 일본인에 곡 헌정

입력 2014-05-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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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기네, 피아노곡 ‘유코 다카마쓰’ 작곡

▲다카마쓰 야스오씨가 지난 2월 11일(현지시간)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에서 잠수복을 입고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이시노마키/교도연합뉴스

프랑스 작곡가 실뱅 기네씨가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로 실종된 아내를 찾는 50대 일본인 남성에게 곡을 헌정했다.

다카마쓰 야스오(57)씨는 2011년 3월 아내 유코(당시 47)씨가 미야기현 오나가와 만 근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쓰나미에 휩쓸려 실종되자 지금까지 아내를 찾아 헤매고 있다.

지진 발생 3년이 다 되도록 아내의 유해조차 찾지 못하자 그는 최근 잠수사 국가 자격을 땄다. 직접 바닷속을 뒤져서라도 아내를 찾겠다는 일념에서다.

그의 사연을 접한 기네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일본인 피아니스트 우에하라 하루코씨를 통해 다카마쓰씨와 접촉했다.

다카마쓰씨로부터 그의 아내에 대한 이야기와 사진을 전달받은 기네씨는 약 1주일간 모든 신경을 집중해 4분 30초 분량의 피아노 곡 ‘유코 다카마쓰’를 작곡해 최근 다카마쓰씨에게 이메일로 보냈다.

또 우에하라 하루코가 유코 다카마쓰를 연주하는 영상도 사연과 함께 유튜브에 올려져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 곡을 들은 다카마쓰씨는 “마치 아내와 함께 있는 것 같은 곡”이라며 수색에 더욱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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