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지지율 46%…하락세 이어져

입력 2014-05-09 18: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하락세를 지속, 이번주는 46%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8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내놓은 5월 첫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6%로 전주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41%로 같은 기간 1%포인트 늘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간 격차가 5%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는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최소치라고 한국갤럽은 전했다.

앞서 4월 다섯째 주 한국갤럽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8%를 기록, 세월호 침몰사고 여파로 2주만에 11%포인트나 하락했다.

세대별로는 20대와 30대가 각각 53%, 66%씩 부정평가를 내린데 반해 50대와 60대는 각각 57%, 78%의 긍정평가율을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다만 40대에서는 세월호 사고 이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40대의 긍정평가율은 4월 둘째주 61%에서 5월 첫째주 38%로 급락한 반면 부정평가율은 같은 기간 28%에서 50%로 급증했다.

부정평가(335명)의 이유로는 '세월호 사고 수습 미흡'이란 응답이 30%로 가장 많다. 이어 '리더십 부족 및 책임 회피'와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는 응답이 각각 15%, 11%로 뒤를 이어 정부의 부진한 세월호 사고 대응과 수습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긍정평가(374명)의 이유로는 '열심히 노력한다'는 응답이 22%로 가장 많았으며 '전반적으로 잘한다'와 '주관·소신이 있다, 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는 응답이 각각 13%, 8%를 차지했다. '세월호 사고 수습 노력'을 긍정평가의 이유로 꼽은 응답자는 7%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까지 이틀간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였고 응답률은 22%다. 총 통화 3616명 중 808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추출방식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이었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HLB, 간암 신약 FDA 승인 불발…“2차 보완요구서한 수령”
  • '무승부' 오만전, 업혀 나간 이강인…부상 정도는?
  • 글로벌 기관은 가상자산 투자 늘린다는데…국내는 법인참여 ‘속도’ 혼선
  •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오늘(21일) 3막 9~12화 공개 시간은?
  • MBK가 쏘아올린 공, 속도붙는 PEF 규제 [사모펀드의 늪⑤]
  • "연기의 정점"…이병헌이 사는 ‘삼성동 SK아펠바움’은 [왁자집껄]
  • [르포] 폐플라스틱을 씻고 부숴 페트칩으로…삼양에코테크 시화공장
  • 27년 만 보험료율 인상이지만…자동조정장치 도입 없이는 '현상유지'
  • 오늘의 상승종목

  • 03.21 09: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455,000
    • -2.87%
    • 이더리움
    • 2,937,000
    • -3.1%
    • 비트코인 캐시
    • 492,800
    • -2.9%
    • 리플
    • 3,600
    • -3.69%
    • 솔라나
    • 189,400
    • -4.82%
    • 에이다
    • 1,064
    • -2.56%
    • 이오스
    • 825
    • -3.28%
    • 트론
    • 345
    • +1.47%
    • 스텔라루멘
    • 418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900
    • -1.17%
    • 체인링크
    • 21,070
    • -4.66%
    • 샌드박스
    • 427
    • -2.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