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중ㆍ러 합동 해상군사훈련지역은 남중국해”

입력 2014-05-0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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댜오위다오에서 남중국해로 변경된 듯…당초 中 발표 내용과 달라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분쟁지역인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해역에서 이달 말 진행 예정이던 중국과 러시아의 합동 해상군사훈련이 남중국해로 변경됐다고 9일(현지시간) 중국 환구시보가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 보도를 인용해 러시아 태평양함대 대변인이 인터뷰에서 “중ㆍ러 합동군사훈련 장소는 남중국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태평양함대 대변인은 “5월 중순에 진행될 이번 합동훈련에서는 헬기의 군함 착륙 해상수색 공중ㆍ해상 목표물 타격 훈련 등을 실시한다” 며 “훈련 참가에 앞서 바르야그 유도탄 순양함을 중심으로 한 사전훈련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의 이런 발표는 최근 중국 당국이 발표한 내용과 훈련장소 등에서 차이가 있어 배경이 주목된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최근 중국 언론들은 5월 말~6월 초에 중국 일본 간 영유권 분쟁지역인 댜오위다오 부근에서 이번 합동훈련이 전개된다고 보도했으며 중국 국방부도 지난 3일 관련 계획을 확인했다.

러시아가 일본의 반발을 고려해 주도적으로 훈련장소를 바꾼 것인지 아니면 훈련장소에 대한 양측의 조율이 안 된 상태에서 중국이 합의 내용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인지에 대한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이 현안으로 급부상한 상황을 고려해 중국군이 주도적으로 훈련해역을 변경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중국 국방부는 훈련해역 변경 보도에 관해 별다른 견해를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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