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도매시장 손잡고 농산물 가격 낮춘다

입력 2014-05-0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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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송파구 서울청과 회의실에서 홈플러스 신선식품본부 안태환(사진 가운데 오른쪽) 본부장과 서울청과 권장희(가운데 왼쪽) 상무가 상품 거래 및 산지정보 공유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홈플러스

홈플러스는 농산물도매법인 서울청과와 상품 거래 및 산지정보 공유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청과는 연간 약 7000억원 규모 과일과 채소를 취급하는 국내 1위 농산물도매법인이다. 2012년 8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으로 도매시장의 정가ㆍ수의매매가 허용된 이후 도매법인과 대형마트가 직접 거래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하자와 구매자가 가격을 협의하는 정가ㆍ수의매매가 활성화되면 ‘산지→산지유통인→도매시장법인→중도매인→소매점→고객’을 거치는 5단계 유통구조가 ‘산지→도매시장법인→대형마트→고객’으로 짧아져 시장가격이 낮아질 수 있다. 특히 사과ㆍ배ㆍ양파ㆍ배추 등 저장 농산물의 경우 저장 후기 산지 시세가 저장 초기에 비해 오르는 경우가 많았지만, 대형마트가 저장 초기에 대규모 물량을 매입하면 산지는 저장비용을 줄이면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들은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이번 MOU를 통해 매일 새벽 산지에서 도매시장으로 출하되는 우수한 농산물을 당일 판매하는 한편, 기존 대형마트에서 취급하지 않던 신규 상품들을 선보여 상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대형마트 중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상품품질관리센터 데이터에 서울청과의 베테랑 산지 전문가 30여 명의 노하우를 더해 산지 관측, 신상품 개발 등의 상품 수급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홈플러스 안태환 신선식품본부장은 “장기불황으로 소비자와 기업 모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줄이고, 업의 본질에 충실한 전략으로 대형마트와 전체 시장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이번 MOU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민들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생필품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물가 안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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