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정몽주, 이성계 부정…정창군 왕요 공양왕 왕위

입력 2014-05-04 22: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방송화면 캡처)

‘정도전’ 정몽주(임호)가 이성계(유동근)를 부정했다. 정창군 왕요 공양왕은 왕위에 올랐다.

4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는 흥국사에서 회합하는 이성계(유동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도전(조재현 분)은 정몽주(임호 분)에 “금상을 상왕으로 높이고 모두 극진히 대접하겠다. 나는 자네가 다치는 것을 원치 않네”라며 자신과 뜻을 함께 해줄 것을 부탁했다.

그러나 정몽주는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안 된다. 내 평생에 임금의 성씨는 오직 하나, 왕씨다”라고 했다. 이에 정도전은 “포은. 이제 역성은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다. 부디 제발, 한 버만 심사숙고 해주시게”라고 말했다.

이에 정몽주는 창왕에게 “흥국사로 직접 가서 보위를 지키겠다는 뜻을 전하라”고 했지만, 창왕은 “가면 죽을 수도 있다. 무섭다”고 말해 정몽주가 회합 장소로 나서게 됐다.

이 자리에서 정몽주는 “선위는 안 된다. 선위를 하면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 명나라는 금상을 왕실로 인정하지 않는데, 이 상황에서 선위가 생기면 명나라는 그 역시 인정하지 않아 누가 보위에 올라도 논란이 생긴다. 금상을 폐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몽주는 “폐가입진. 가짜 왕을 폐하고 진짜 왕을 세운다는 것이 폐위의 명분이 될 것이다. 왕유로 하여금 대통을 잇게 해야 한다”며 이성계를 부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한덕수에 尹 선고까지?…'운명의 일주일' 온다
  • 조용히 창립 87주년 맞은 ‘삼성’…경쟁력 회복에 ‘초집중’
  • 일본 전국시대 흑인 주인공으로 돌아온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 [딥인더게임]
  • 평가 엇갈린 '백설공주'…디즈니 실사영화 오명 벗어낼까 [시네마천국]
  • ‘토허제’에 ‘명태균’ 2연타 맞은 오세훈...‘심판론’ 뛰어넘을까
  • ‘세계 강아지의 날’…가족같은 댕냥이 펫푸드, 프리미엄이 대세
  • 넷플릭스, 도파민 가득 신작 공개…스릴러부터 코미디까지
  • “봄맞이 해외여행 가볼까” 특가 항공권 쏟아진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1 장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