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평화와 행복 위한 해법 “마음빼기”에서 찾는다

UCLA한국학 연구소 후원, 제2회 전인교육 국제학술대회 미국에서 열려

개인과 인류의 행복과 평화, 그리고 공존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대안은 어디서부터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인간의 내면에서부터 그 답을 찾고자 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이번 토요일, 미국에서 열린다.

5월 3일 미국 UCLA(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인문학관(Humanities)에서 개최되는 '2014 전인교육학회 국제학술대회'는 ‘마음수련과 행복, 평화, 그리고 공존’을 주제로 유수의 석학들이 모여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갖는 자리다.

본 학술대회는 전인교육학회(회장 이종범 고려대 명예교수)가 주관하고 UCLA 한국학 연구소가 후원한다. △학교심리학의 권위자 UCSB(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Barbara)의 펄롱(Furlong) 교수 △심리학자이자 달라이 라마 정부의 부서기관을 역임한 롭상 랍게이(Lobsang Rapgay) 교수 △MBA(Mind Body Awareness Project) 상임이사인 샘 히멜스테인(Sam Himelstein) 박사 등 세계의 석학들과 국내 학자들이 함께 자리해 열띤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2014 전인교육학회 국제학술대회'가 ‘마음수련과 행복, 평화, 그리고 공존’을 주제로 미국 UCLA 인문학관에서 개최된다

더욱이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최근 인성교육과 심리치료의 대안으로 학계의 조명을 받고 있는 마음수련의 방법인 ‘마음빼기’에 대한 이론적 토대와 그 효과에 대한 주목할만한 연구 논문들이 발표된다. ▲시험불안의 치료_고전적 마음챙김에 기초한 인지행동요법 ▲유방암 생존자를 위한 마음수련 명상프로그램이 심리적 안녕에 미치는 효과 ▲고위험 청소년에 대한 마음챙김 교육 △마음수련이 초등학생의 우울, 사회적불안, 공격성, 타액코티졸에 미치는 효과 등이 바로 그것.

UN 산하의 NGO 단체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교육자협회(IAEWP)’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찰스 메르시에카 박사는 “개개인이 마음을 진실하게 성찰하고 본성을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평화를 가능하게 하는 뿌리인데, 마음수련은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며 “평화와 공존의 삶을 구체적으로 실현해 줄 마음수련과 전인교육학회의 노력에 공감과 경의를 표한다”는 축사를 전했다.

또한 긍정심리학의 세계적 석학이며 ‘몰입’이론으로 잘 알려진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클레어몬트 대학원 교수가 학술대회의 취지에 공감하고 격려하는 영상 메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설립된 학술단체 (사)전인교육학회는 전인교육의 실천을 통해 인간 내면의 평화와 행복을 성취하고, 공존의 사회를 실현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세워졌다. 매년 두 차례의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꾸준히 교육적 성과물을 쌓아왔으며, 지난해에는 교육부의 후원 하에 ‘행복, 마음에 묻다’라는 주제로 제1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마음수련은 1996년 한국에서 시작되어 현재 전세계 37개국의 350여 개 센터에서 행해지고 있다. ‘마음빼기’라는 독창적인 원리를 이용한 과학적이고도 쉬운 방법으로 국내 충남 논산에 메인 센터를 두고 있으며 일반인을 위한 상설프로그램과 방학을 이용한 청소년/대학생/교원을 위한 프로그램, 기업체와 직장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학술대회와 연계한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3일에 실시되는 ‘마음수련 워크샵’에서는 마음빼기 방법의 기본 원리를 소개한다. 또 전세계 37개국 어린이들이 ‘전세계 어린이들이 인류에게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라는 주제로 그린 그림도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