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새로운 음악적 시도… 나의 변화된 모습 기대해” [인터뷰]

입력 2014-04-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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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블루프린트뮤직
가수 박정현(38)이 돌아왔다. ‘싱크로퓨전(SYNCROFUSION)’, 어딘가 생소한 새로운 프로젝트의 이름은 그가 직접 지었다. ‘함께하고 싶은 음악가들과의 싱크로, 정규앨범에서는 풀어낼 수 없는 다양한 장르의 퓨전’이란 의미가 눈길을 끈다.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이 이끄는 팀89와 함께한 이번 작업은 17년 음악 인생의 새로운 경험이었다.

“제가 공동작업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애초부터 좀 친숙한 사람과 같이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팀89의 윤종신 씨, 포스티노와 전부터 인연이 있어서 제가 먼저 제안했어요. 그런데 사적으로 친한 것과 같이 일을 하는 건 다르더라고요. 일과 사적인 사이를 섞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란 사실을 이번 작업을 계기로 느꼈어요.”

▲사진제공=블루프린트뮤직
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3연작 싱글로 선보일 예정이다. 1년에 걸친 여정 동안 그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은 팬들에게도 자신에게도 기분 좋은 설렘을 가져다 줄 것이다.

“사실 제 작업 스타일이 굉장히 개인적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자체가 굉장히 쑥스러웠어요. 팀89와 작업하면서 면역이 쌓였으니까 새로운 분을 만나도 작업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다른 사람을 보면서 저도 배우고 상대방도 저에게 배우는 점이 있고... 서로 주고받는 과정이 좋았어요. 이번 작업을 다 마치고 제가 음악인으로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많이 돼요. ”

얼마 전 박정현은 ‘불후의 명곡’(KBS2) 이선희 편에 출연했다. 대선배 이선희의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을 열창한 그는 방송 직후 엄청난 화제를 불러 모았다. ‘나는 가수다’(MBC)에서 디바로 인정받은 그가 선 ‘불후의 명곡’ 무대는 과연 어땠을까.

“존경하는 선배님 바로 앞에서 그분의 노래를 재해석한다는 것이 굉장히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정말 영원히 못 잊을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아요. 너무 긴장해서 경연이란 사실은 잊어버렸어요. 관객도, 무엇도 없고 선배님과 저, 단둘이 있었던 것 같은 순간이었어요.”

▲사진제공=블루프린트뮤직
박정현은 오는 5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 수원을 돈다. 지금은 무엇보다도 공연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오랜만에 하는 단독 콘서트에 전국 투어 공연이라 초심으로 돌아가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어요. 그동안은 근사하고 스케일이 큰 합동 공연을 꾸준히 해왔는데 이번에는 관객과 천천히 대화를 나누면서 노래하고 싶더라고요. 소극장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콘서트를 만들려고 해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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