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동부를 휩쓰는 초강력 토네이도로 지금까지 최소 2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29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밤 시작된 토네이도가 아칸소와 오클라호마 주 등을 휩쓸고 이후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미시시피와 앨라배마 테네시주를 강타했다.
토네이도는 27일 초속 61m였다가 이튿날 87m로 올라가 위력이 더 세졌다. 강력한 바람으로 가옥과 상가가 완파된 것은 물론 나무도 기둥뿌리가 뽑혀 토네이도가 휩쓴 일대는 순식간에 폐허로 변했다.
이 토네이도로 아칸소주에서 14명이 숨지고 미시시피주에서 8명이 사망해 총 29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발생 사흘째인 이날도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토네이도가 거센 위력을 떨칠 것으로 전망하고 진로 예상지인 동남부 지역 주민 7500만명에게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