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 김성령 “엄마 역할 아닌 '각 잡힌' 액션, 연기자로서 기쁨” [일문일답]

입력 2014-04-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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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CJ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성령이 스크린에서 절대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류승룡, 이진욱, 유준상, 김성령이 주연을 맡은 영화 ‘표적’(제작 바른손&용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은 24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언론시사회를 열고 베일을 벗었다.

‘표적’은 의도치 않은 살인 사건에 휘말린 남자 여훈(류승룡)과 누군가에게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여훈을 돕게 된 레지던트 태준(이진욱)이 위험한 동행을 시작하게 되는 스토리를 담았다.

김성령은 극중 의문의 살인 사건을 담당한 강력계 형사 영주 역을 맡았다. 본능적인 직감으로 사건을 파헤치는 열혈 형사로 사건의 음모를 알아차리고, 여훈을 쫓는다. 김성령은 이번 작품에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각 잡힌’ 액션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는 지난해 10월 17일 크랭크인, 3개월간 총 54회차로 진행됐으며 액션의 현실감을 담기 위해 롱 테이크로 촬영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사: 피의 중간고사’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창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오는 30일 국내 개봉된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다음은 김성령과 일문일답

-그동안 보여주었던 상위 1%의 우아한 이미지와 여형사 영주는 매우 다른 이미지의 캐릭터다. 이번 작품을 선뜻 결정하기는 힘들었을 것 같은데 이번 작품에 참여한 계기 및 과정은?

“제작사에서 제안이 와 ‘표적’의 시나리오와 캐릭터를 접했다. 내게도 낯선 캐릭터였던 기억이다. 원작 영화를 보면서 여형사 캐릭터가 참 매력 있다 생각했다. 스스로도 이번 캐릭터를 어떻게 소화해낼지 궁금하더라. 기대감을 안고 참여했다.”

-류승룡을 상대로 짧지만 강렬한 액션을 직접 선보였다. 그동안 액션 경험이 전무했기 때문에 더욱 인상적이다. 액션 연기에 대한 소감은?

“작품에서의 내 액션 연기는 짧다. 하지만 이 짧은 신을 위해 한 달 동안 액션 스쿨을 다니고 연습하면서 합을 맞추었다. 여자들끼리의 난장 액션(?)이 아니라 각이 서는 액션이 오히려 내게 더 잘 맞는구나 라는 생각을 연습하면서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 작품에서의 액션은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왔고, 즐겁게 촬영했다. 힘들었지만 ‘표적’에서와 같은 액션이라면 다름 번에도 기회가 닿으면 도전하고 싶다.”

-드라마에서는 누군가의 엄마 캐릭터가 많았다. 이번에는 누군가의 엄마가 아닌 주체적인 캐릭터다. 소감이 남달랐을 것 같다.

“새로운 캐릭터로의 변신을 얘기하는 듯 한데, 사실 배우가 캐릭터에 임하는 마음은 언제나 같다. 최근 연이어 맡은 역할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었기에 부담스럽고 신경 쓰인 부분이 있었지만 다양한 캐릭터를 해보는 것이 연기자에게는 기쁨이자 즐거움 아니겠나. 이번 역할은 사건에 직접적으로 대입이 되는 캐릭터라 조금 더 신나게 즐길 수 있었다.”

-제67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소감 한 말씀 해달라.

“우선 세계적인 영화제에 나의 출연작이 초청된 것이 정말 기쁘다. 칸 영화제에 초청되는 것은 여느 배우에게나 로망이자 꿈이다. 남의 일 같이 느껴졌던 칸 초청이 현실로 다가오니 정말 예전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또 한국영화가 이렇게 권위 있는 세계 영화제에 초청되었다는 것이 굉장히 기쁘고 개인적으로도 영광이다.”

-관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명장면은 무엇이고, 어떤 관객들이 이 영화를 봤으면 좋겠는가?

“배우들이 오랜 시간 연습하고 고생해서 촬영한 액션 장면이 아닐까 싶다. 쫓고 쫓기는 자들의 짜릿하고 긴박한 추격 액션이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전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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