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자유무역지역 1공구에 있는 노키아TMC. 연합뉴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키아 아태 본사 관계자들이 23일 오후 노키아TMC(노키아 마산공장)를 방문했다. 이들은 공장 관계자들과 만나 마산공장 존폐 등 앞으로의 운영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24일 오후 사측이 마산공장의 향후 운영방안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키아TMC 직원들은 18~22일 임시 휴무에 들어간 뒤 23일 출근을 했지만 조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생산직 근로자들은 오전 11시쯤 대부분 조기 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노키아가 마산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하면 남아있던 직원들의 고용 문제와 함께 지역경제에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키아 마산공장은 2012년 9월 직원 900여명 중 700여명을 구조조정했고, 현재는 203명이 일하고 있다.
한편, 노키아TMC는 지난 1984년 마산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한 이후 이 지역 전체 수출의 80%까지 차지했으나 2012년 50%, 지난해에는 20%대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