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분양성공 위해 히든 스페이스 찾기 ‘혈안’

입력 2014-04-2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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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분양 성수기를 맞아 전국에서 분양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다른 아파트와 차별화된 공간이나 서비스를 도입해 수요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건설사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실제로 건설사들은 단지의 개성을 부각시키는 특화요소를 접목시켜 한층 업그레이드된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이는가 하면 아파트 입주민들만이 누릴 수 있는 주거혜택을 제공해 소비자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해 입주한 ‘수원 SK Sky VIEW’는 총 3498가구의 대단지 규모에 걸맞는 입주민 전용 특화공간을 갖춰 지역내 유명세를 타고 있다. 단지 중앙에 커뮤니티를 지하 2층~지상 2층 별동으로 조성, 친환경 살균방식의 실내 수영장, 핀란드식 고품격 건식 사우나 등을 구비했다.

이같은 커뮤니티가 호평을 받으며 시세 역시 이 아파트가 입지한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일대의 평균 매매가격보다 3.3㎡당 300만원 이상 높게 거래되고 있다.

또한 두산중공업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일대에 분양중인 ‘트리마제’는 단지 커뮤니티인 카페테리아 내부에 45㎡ 이상 규모의 조리실을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서는 호텔출신 등 고급요리사가 직접 조리한 호텔식 유기농 식단이 제공될 예정이다.

호텔식 조식 서비스를 공급하는 카페테리아를 중심으로 약 5680㎡ 대규모로 조성되는 커뮤니티 시설에는 최대 길이 약 28m를 자랑하는 실내골프연습장과 최신식 사우나시설까지 들어선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최고 47층 4개동, 전용 25~216㎡ 총 688세대 규모다.

오는 5월 GS건설이 경기 김포시 장기동 일원에 분양예정인 ‘한강센트럴자이’는 단지 내에 미니 잔디 슬로프 설계를 적용해 여름철에는 녹지 조경의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겨울철에는 눈썰매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인기 트렌드인 아웃도어 캠핑 열풍에 발맞춰 소형 캠핑데크를 시공할 계획으로 멀리 나가지 않고 단지 내에서도 안전하게 아웃도어 취미를 즐길 수 있다.

반도건설이 경남 양산시 물금택지지구에 분양중인 ‘남양산역 반도유보라 5차’는 별동학습관, 풋살경기장을 제공해 눈길을 끌고 아이에스동서가 부산 남구 용호동에 분양중인 주상복합 아파트 ‘더 더블유(The W)’는 단지 내 조깅트랙과 애견카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 분양사 관계자는 “분양시장 속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건설사마다 차별화 전략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단지를 대표할만한 이색공간이나 주거서비스를 적용해 높은 희소성과 인지도는 물론 향후 프리미엄 형성까지도 기대할 수 있어 해당 단지들의 미래투자가치는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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