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버블' 이제 수습국면?

입력 2006-05-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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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째 강남집값 버블론을 들어 공격하던 정부가 최근 시장의 반발이 거세지자 수습에 나선 분위기다.

30일 조원동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은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한 자리에서 "집값 버블은 국지적인 현상이며 전체 부동산시장의 버블은 없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잇달아 '집값 버블 붕괴'를 선언하자 '정부당국 책임자로선 할 수 없는 무책임한 발언'이란 시장의 반발 여론을 의식한 행위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각 언론과 시장 전문가들은 정부의 계속되는 '버블 위기의식 고취'가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분석까지 내놨을 정도다.

이에 따라 지난주 전국 아파트값 주간상승률은 정부가 지목한 버블세븐에 포함되지 않은 인기지역을 제외하곤 모든 하향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국장은 "강남, 수도권 지역에서 집값이 빨리 뛰어 버블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부동산 버블이 전국적 현상이라고 한 적은 없다"며 버블론 확산을 우려했다.

한편 조국장은 경기흐름에 대해서도 여전히 낙관론을 주장했다. 그는 "최근 하반기 경기에 대해 비관론이 나돌고 있지만 아직 경기가 하락에 진입했다는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산업생산이 여전히 9.5% 증가하고 있고 서비스업 활동도 5~6% 정도의 성장을 하고 있다"면서 "경기 하강 가능성이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런 전망은 굉장히 비관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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