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원년 챔피언 쾰른, 1부리그 승격 확정

입력 2014-04-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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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쾰른 홈페이지 캡처)

분데스리가 원년 우승팀 1.FC 쾰른이 다음시즌 1부리그 승격을 확정지었다.

쾰른은 22일 새벽(한국시간) 홈구장인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열린 VfL 보쿰과의 31라운드에서 전반 42분 마투쉬크가 자책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후반 5분 리세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19분 헬메스가 역전골을 기록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헬메스는 보쿰의 왼쪽 풀백 아크비스타파체가 반칙을 범하며 얻는 페널티킥을 직접 키커로 나서 처리했다. 헬메스의 페널티킥은 루테에게 막혔지만 헬메스는 침착하게 달려들며 왼발로 마무리해 역전골을 기록했다.

보쿰은 헬메스에게 반칙을 범한 아크비스타파체가 퇴장을 당해 더 이상 추격의 실마리를 잡기 어려웠다. 수적 우위를 점한 쾰른은 후반 36분 리세의 도움을 받은 우야가 추가골을 기록해 결국 3-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쾰른은 이로써 31라운드 종료 현재 승점 64점을 얻어 3위 SC 파더보른(53점)과의 승점차를 11점차로 벌려 남은 3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2위 이상의 순위를 확보했다. 2위 SpVgg 그로이터 퓌르트가 승점 54점임을 감안하면 보쿰전 승리로 우승까지 확정지은 셈이다.

분데스리가 2부리그는 1,2위팀이 다음시즌 1부리그로 자동 승격하고 3위팀은 1부리그 16위팀과 홈앤드어웨이의 승강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을 바라볼 수 있다.

쾰른은 분데스리가 원년인 1963-64 시즌 우승팀으로 분데스리가 통산 두 차례 우승(분데스리가 정식 도입 이전에도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DFB 포칼(독일컵)에서도 4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1990년대 중후반 불어닥친 재정 위기를 견디지 못하며 1997-98 시즌 17위를 차지하며 첫 강등의 시련을 당했다. 다음 시즌 승격 확정을 포함해 통산 5번의 강등과 5번의 승격을 경험했다. 가장 최근에는 2011-12 시즌 17위를 차지하며 2부리그로 강등됐던 바 있어 세 시즌만에 1부리그로 복귀하는 셈이다.

올시즌 쾰른은 3라운드까지 3무승부만을 기록하며 조금은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10경기에서 7승 3무를 기록하며 반전에 성공해 10라운드에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고 이후 31라운드까지 22주동안 15라운드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줄곧 1위를 지켰을 정도로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1974년 서독월드컵 우승의 주역인 볼프강 오버라트를 비롯해 클라우스 알로프스 현 VfL 보쿰 단장, 호르스트 헬트, 보도 일그너, 루카스 포돌스키, 위르겐 콜러, 오쿠데라 야스히토, 브루노 라바디아, 토니 폴스터, 피에르 리트바르스키, 토니 슈마허, 베른트 슈스터 등 스타 선수들이 몸담았던 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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