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시큐리티, SNS알림 가장한 피싱 메일 주의 당부

2014년 1분기 스팸메일 동향 분석 보고서 발표

지란지교시큐리티는 17일 SNS알림을 가장한 성인사이트 홍보메일 등 다양한 피싱메일이 확산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가 국내 200여개사의 이메일 데이터를 분석한 ‘2014년 1분기 스팸메일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SNS에서 보낸 알림으로 위장해 성인사이트로 이동시키거나 협박성 내용 등 다양한 형태의 피싱 메일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SNS로 위장한 메일의 경우 새로운 비디오·오디오 업데이트 되었다는 내용으로 클릭을 유도했다. SNS의 새 글을 확인하기 위해 링크를 클릭하면 강제로 성인사이트로 이동시킨다. 페이스북, 트위터, 스카이프 등의 이름으로 발송해 아무 의심없이 클릭할 수 있게 했다.

또 기업의 회사 도메인 등록을 권유하는 내용의 피싱 메일도 눈에 띄었다. 일정 기간내에 회신과 금액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일본 미쯔비시 은행을 사칭해 정보 요구, 사행성 불법 도박 홍보 메일, 홈페이지 방문자 수를 늘려준다는 마케팅 홍보 메일 등 내용도 발견됐다.

고필주 지란지교시큐리티 메일보안사업부 이사는 “올 1분기에 전체 스팸메일의 양은 줄었지만 피싱 메일들은 더욱 교묘해진 형태로 발전했다”며 “피싱 메일의 경우 내용에 현혹되지 말고 의심가는 메일은 곧바로 삭제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