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마구 비밀, "꿈틀대는 뱀직구, 며느리도 몰라...알고보니"

입력 2014-04-1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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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마구

▲사진=뉴시스

삼성라이온즈의 마무리투수 임창용(38·삼성)의 '마구'가 화제다.

임창용은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1⅔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이날 임창용은 최고 149㎞의 직구에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실력을 과시했다. 팬들은 국내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임창용에게 환호를 보내며 열광했다.

팬들의 열광은 임창용이 9회 SK 왼손타자 조동화를 상대로 2볼에서 던진 변화구가 몸쪽으로 흐르다 방향을 바꿔 스트라이크존에 꽂히면서 절정을 이뤘다.

조동화는 공이 자신의 몸쪽으로 다가오자 몸을 움츠렸지만 이네 스트라이존을 통과한 것을 보고 어리둥절해했다. 조동화는 심판과 포수에게 "어떤 공이었나"라고 물었고 SK 더그아웃도 술렁였다.

경기 뒤 야구팬이 모인 사이트에서는 "이 공이 어떤 구종인가"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14일 한 매체는 김태한 투수 코치 설명을 통해 이에 대한 비밀을 풀어줬다. 김 코치는 "임창용이 슬라이더를 던지다 투구판에서 살짝 미끄러지며 공을 살짝 놓아버렸는데 특이한 궤적을 그리며 날아갔다"며 이것이 '마구'라고 설명했다.

김현욱(44) 불펜 코치도 "아직 대구구장 마운드가 낯설어서, 몇 차례 투구판에서 미끄러지는 장면이 나왔는데 조동화 타석 때 정말 세게 미끄러졌다"며 "나도 그런 공은 처음 봤다"고 했다.

결국 마구는 임창용의 실수였던 셈이다.

임창용 마구에 네티즌들은 "조동화에게 실수로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 대박이네" "임창용 마구 대박" "임창용 마구 그거였어?" "임창용 마구, 진짜 마무리 투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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