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실업 2대주주 자사주 매일 산다

입력 2006-05-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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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매입 직후 8일 연속…하루거래량의 최대 58% 공격적 매수세

일정실업 지배주주 일가의 2대주주인 고동현(45) 사장이 자사주를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사들이고 있다. 특히 적게는 하루 거래량의 17%, 많게는 58%에 이르고 있다. <본보 5월15일자 참조>

최대주주인 고동수(50)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4개월여 만인 지난 8일 자사주를 추가 취득한 직후부터 동생인 고 사장이 공격적인 매수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일정실업 고동현 사장은 지난 18일 자사주식 0.13%(1550주)를 매입해 보유지분을 14.43%(17만3177주)로 확대했다.

이로써 고 사장은 지난 10일 1500주를 시작으로 7일(거래일 기준) 동안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자사주식을 장내에서 매입하는 진기록을 연출하고 있다.

일정실업 지배주주(하단 일정실업 최대주주등 소유주식현황 표참조) 일가의 최대주주로서 현재 회사 경영에는 손을 뗀 채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동수(50) 연구위원이 4개월여 만인 지난 8일 0.30%(3644주)를 추가 취득하자 2대주주인 동생인 고 사장은 보다 적극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기간 사들인 규모는 1.1%(1만2937주)에 이른다.

특히 고 사장의 매수 강도(하단 일정실업 거래량 및 고동현 사장 매수현황 표참조)는 적게는 하루 거래량의 17.61%에서 많게는 57.06%에 달하고 있다. 따라서 이런 추세대로 라면 앞으로 고 사장의 주식 매입이 지속될 개연성이 있어 투자자들로서는 매입 배경은 차치하고 라도 수급 효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부터 지난 19일까지 KOSPI지수가 5.38%(1450.44→1372.29) 하락한 데 반해 일정실업 주가는 2.33%(2만150원→2만600원) 상승함으로써 고 사장의 매수 강도의 파급력을 실감케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 사장으로서는 이번 추가 매입으로 일정실업에 대한 보유지분이 종전 13.35%에서 14.43%로 늘어나 최대주주인 고 연구위원 17.17%와의 지분 격차도 2.74%로 줄였다.

일정실업은 지배주주인 고희석(77) 회장의 후손들이 4개월여만에 다시 주식매입에 나서면서 지난 2004년 중반과 2005년 후반 지분 경쟁이라도 벌이듯 주식을 매입하던 행보를 재현하는 조짐을 보여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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