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수 이마트 대표 “고급화 전략으로 새로운 시장 만든다”

입력 2014-04-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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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게·전동 칫솔모 선보여

이갑수 이마트 영업총괄부문 대표가 새 시장 창출 전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대형마트는 생필품 구입처’라는 인식만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으로, 고객 삶의 ‘품격’을 높이는 새로운 개념의 상품을 개발하고 소개해 성장 디딤돌을 놓겠다는 것.

11일 이 대표가 내놓은 ‘생활을 바꾸는 이마트 상품’은 러시아 활 대게와 전동 칫솔모다. 러시아 활 대게는 선진국형 수산물인 갑각류의 대표 주자로 최근 2~3년 전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전동 칫솔모는 구강 선진국일수록 보급율이 높아 대표적인 선진국형 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이갑수 대표는 고급 상품을 낮은 가격에 선보여 백화점 등 타 유통채널과 차별화하고 있다. 러시아산 활 대게 이마트 판매 가격은 1kg이상 사이즈 2만9900원, 800g 이상 2만7500원 선으로 시세 대비 45% 저렴한 수준이다. 이마트는 국내 수입 대행사, 중간 도매인 등 유통 과정을 줄이고 30톤 규모 사전 직거래 계약을 통해 직접 소싱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낮췄다.

‘이마트 전동 칫솔모’ 역시 해외 직소싱을 통해 일반 교체형 전동 칫솔모 대비 반값 수준인 9900원으로 가격을 끌어내렸다. 이 대표는 전동 칫솔의 보급율이 10% 수준으로 낮은 이유를 높은 초기 구매 비용과 정기적인 칫솔모 교체에 따른 유지비용 때문인 것으로 봤다. 이번 반값 교체형 전동 칫솔모를 통해 유지 비용을 크게 낮춘다면 시장성이 충분히 있다는 판단이다.

앞서 이갑수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마트 홍삼정’, ‘이마트 러빙홈 LED’, ‘이마트 비타민’을 잇따라 내놓으며 고객의 생활을 바꾸는 ‘블루오션 전략’ 시동 걸기에 성공했다. 이 대표는 고급화ㆍ다양화되는 고객 수요에 맞춰 새 블루오션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 이 대표는 서부산점장과 마케팅 담당, 가전레포츠 담당을 거쳐 고객서비스본부장을 맡았던 영업ㆍ마케팅 전문가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갑수 대표는 이마트에서 대표적인 현장 전문가로 꼽힌다”며 “상품력 강화와 동시에 LCO(Low Cost Operation; 저비용운영)를 펼쳐 일선 점포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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