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소신 발언, 일본 미인대회 우승자 "일본 우익 인사들, 부끄럽다"

입력 2014-04-0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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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소신 발언

(요시마쓰 SNS)
국제 미인대회 ‘2012 미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자 요시마쓰 이쿠미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소신을 밝혀 화제다.

요시마쓰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헤 “위안부 문제를 사죄할 필요가 없다는 일부 우익인사의 발언을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요시마쓰는 이어 “일본 일부 우익인사들 사이에선 ‘위안부는 매춘부였기 때문에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살아있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듣고 그렇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고 소신 발언했다.

이어 “다른 의견들도 다양하게 있겠지만 실제로 당시 그런 처지에 놓인 여성들이 있었던 사실만은 틀림이 없다”며 “일본인으로서 우익 인사들의 발언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한 여성으로서 위안부 사죄를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에 분노를 느낀다”고 털어놨다.

이러한 위안부 소신 발언으로 일본 내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요시마쓰는 지난 4일 자신의 블로그에 ‘사죄의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위안부 소신 발언에 네티즌은 "위안부 소신 발언, 모두가 생각하는 건 똑같구나~" "위안부 소신 발언, 당연하다" "위안부 소신 발언, 그래도 대단하다" "위안부 소신 발언,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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