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마스 내한공연…"여자분만 따라하세요~" 이유는?

입력 2014-04-0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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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마스 내한공연

(사진=엑세스 엔터/뉴시스, 이투데이DB)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성공적인 첫 내한 공연을 마쳤다.

브루노 마스는 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월드투어 콘서트 '아우디 라이브 2014 더 문샤인 정글'을 통해 한국 팬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공연 시작과 함께 무대를 가리운 장막이 사라지면서 화려하게 등장한 브루노 마스는 월드투어 타이틀인 '문샤인'(Moonshine)으로 내한 첫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특히 국내에서 큰 인기를 모은 히트곡인 '트레져(Treasure)', '메리 유(Marry you)', '낫 띵 온 유(Nothing on you)'가 흘러나오자 객석에서는 폭발적인 '떼창'으로 열화와 같은 관객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브루노 마스 역시 한국말로 "사랑해요"를 외치면서 관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특유의 매혹적인 보이스를 앞세워 관객을 이끌어가는 모습은 톱스타에 모자람이 없었다.

브루노 마스는 이날 공연 도중 "여성 분들만 따라하세요"를 외쳤고, 객석을 가득 채운 여성 관객들은 일제히 노랫말 "Do you love me?"를 연달아 외쳤다. 잠시후 브루노 마스는 특유의 미소와 강렬한 보이스로 "Yes I do"라고 소리쳤고 여성 관객은 일제히 환호했다. 이날 이벤트가 열광적인 콘서트로 끝맺음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같은 무대와 관객의 소통 덕이었다.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 소식을 접한 팬들은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 티켓은 금방 매진돼 구할 수도 없었다" "브루노 마스 첫 내한공연인 만큼 1만명 넘게 입장했다 함"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 또 언제 볼 수 있으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하정우 지진희 최강희 금보라 씨엔블루 정려원 소녀시대 등 국내 스타들도 대거 참석했으며 1만3000여 명의 관객이 몰려 들었다.

브루노 마스는 공연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That was one of the loudest crowds ever. Thanks Korea!"(지금까지 가장 큰 소리를 내준 관중들이었다. 고마워요 한국)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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