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이 2005년에 이어 2006년 1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해 수지 개선과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개선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6년 1분기중 6개 전업카드사는 총 52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2005년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흑자를 지속하는 등 손익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익구조는 그 동안의 부실채권 정리 노력에 힘입어 대손비용이 2005년 2/4분기 이후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 2005년 1분기 2조97억원이던 부실채권은 2분기 2544억원, 3분기 1368억원, 44분기 2458억원, 이어 2006년 1분기에는 1375억원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연체율도 2006년 3월말 기준 8.77%로 2005년말 10.05% 에 비해 1.28%포인트 하락, 자산건전성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자산건전성 개선은 카드사의 회원관리 및 리스크 관리 강화로 연체채권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2006년 3월말 조정자기자본비율도 평균 22.36%로 2005년 12월말 18.99%에 비해 3.37%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에도 신용카드업계의 흑자 기조가 계속 유지되고 신용판매 위주의 안정적 영업 확대가 예상되나 LG카드 및 외환은행 매각 추진 등으로 시장 재편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발·후발 카드사간, 전업카드사·겸영은행간 경쟁 심화 등으로 과당경쟁이 우려가 있어 감독 제도상를 개선, 카드사의 건전성 제고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