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감사 수임 경쟁戰서 EY한영 ‘약진’

입력 2014-04-0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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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인 교체시기를 맞아 빅4회계법인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결과 EY한영이 약진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가총액 기준 100대 기업 중 절반 가까운 42곳이 감사인 교체대상일 정도로 큰 시장이 열렸었다.

이번 경쟁에서 가장 큰 성과를 거둔 곳은 EY한영으로 나타났다.

EY한영은 기존 고객을 유지하면서 GS건설, LG생활건강, 롯데케미칼, 코웨이 등 4개 대형 고객을 추가해 이번 감사 고객 쟁탈전에서 사실상 완승을 거뒀다. 올해의 승자인 EY한영은 여세를 몰아 경력 회계사와 컨설턴트를 대대적으로 모집하는 등 공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반면, 삼일PwC, 딜로이트안진, 삼정KPMG 등 나머지 세 개 법인은 기존 고객을 잃거나 유지하는데 그쳤다. 100대 기업을 기준으로 보면, 업계 1위인 삼일PwC는 4개 고객사를 잃었고 딜로이트안진은 고객사 추가와 감소가 각각 1건 씩으로 현상유지에 그쳤다. 삼정KPMG는 두 개 고객사를 새로 끌어들였으나, 세 개의 고객사를 잃게 돼 밑지는 장사를 했다. 삼정KPMG를 떠난 강원랜드는 대주회계법인을 새로운 감사인으로 선정했다.

이처럼 감사인 교체 대상에 올랐던 42개사 중에서 감사인을 변경한 곳은 8개 기업이었으며 나머지는 기존 감사인을 재선정했다.

시가총액 기준 500대 기업으로 범위를 넓혀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아직 감사인 선임이 모두 종료되지 않아 정확한 집계는 어렵지만, 100대 기업과 시장 판도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당초 예상과는 달리 감사인 변경이 적었던 이유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4대 회계법인이 기존 고객을 유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 탓도 있었지만, 6년 의무교체 제도 폐지에 따라 기업들이 현상유지를 택한 결과가 크다”고 진단했다.

통상 상장사 및 외감법 적용을 받는 비상장사는 보통 3년마다 감사 계약을 갱신한다. 하지만 기업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6년 주기의 감사인 의무교체 조항이 2011년 외감법 개정으로 폐지돼 연속 감사가 가능하게 되면서 감사인 교체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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