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바다' 크리스마스 섬, 홍게의 목숨 건 대이동…"감동 그 자체"

입력 2014-04-0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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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SBS 대기획 '달과 바다-홍게의 대귀향'(이하 달과 바다)이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달과 바다 편은 크리스마스 섬 해변에서 홍게들이 해변을 붉은 꽃밭으로 만드는 모습을 방송했다.

울릉도 두 배 정도 크기인 크리스마스 섬은 우기가 시작되면 섬에는 붉은 길이 만들어진다. 대부분 시간을 숲의 굴 속에서 보내는 홍게가 바다로 이동하는 것이다. 2000명 남짓한 주민들은 홍게의 이동경로에 맞춰 도로를 통제한다.

홍게들은 죽은 동료를 먹으며 긴 이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보충한다. 평소 홍게는 단거리 선수의 근육이었지만 이맘때는 장거리 선수의 근육으로 변한다. 하루 12시간을 움직여도 피로를 견딜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일주일에 걸쳐 이동한 끝에 수컷들이 먼저 바다에 도착하면 인근 숲에다 굴을 파고 암컷을 기다린다. 암컷이 도착하면 짝짓기가 시작된다. 짝짓기를 끝낸 암컷은 굴 속에서 2주 동안 알을 품는다. 그리고 반달이 뜨는 날 밤이면 일제히 바다로 향해 알을 낳는다.

SBS 대기획 '달과 바다-홍게 대귀향'편을 본 네티즌들은 "감동 그 자체다. 미물에게서도 부성애가 느껴진다", "멋지다. 감동이 밀려온다", "정말 멋지다.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SBS 대기획 '달과 바다'는 인도양의 크리스마스 섬을 비롯해 강원도 고성, 울릉도, 제주도, 경남 남해, 전남 고흥, 강화도 등 우리나라의 바다를 골고루 담았다.

두번째 방송인 2부 '생명의 바다'는 6일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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