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오연서 "우리가 드라마 활력소"… 시작부터 남다른 케미 ['왔다 장보리' 제작발표회]

입력 2014-04-0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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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훈과 오연서가 주말 안방극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MBC 새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작품에서 오연서는 인화(김혜옥)와 수봉(안내상)의 친딸 장보리 역을 맡았다. 촌스러운 단발머리에 성질 급하고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인물이다. 오연서와 호흡을 맞추는 김지훈은 이동후(한진희) 회장의 검사 큰아들 이재화 역을 맡았다. 강압적인 재벌 아버지와 속물 새엄마 밑에서 자라 눈치보기에 능하다.

오연서는 "조금 통통해도 되는 역할이라서 저를 좀 놓으려고 한다. 먹는 장면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면서 "싹싹함과 생활력을 갖춘 장보리 캐릭터가 신선할 것 같다. 파격 아닌 파격으로 등장하려고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지훈은 "(김순옥 작가의 전작)'아내의 유혹'과 아예 색깔이 다른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작가님이 갑자기 신나는 걸 막을 수는 없겠지만 혹시 그렇다고 해도 감수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극에서 코믹한 모습을 보여주며 티격태격 사랑을 싹틔울 예정이다. 오연서는 "저희 커플이 극의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예측하며 "많은 사랑받는 드라마 됐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김지훈은 시청률 공약으로 "25%가 넘으면 명동에서 엑소의 '으르렁' 춤을 추겠다"라고 내걸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왔다! 장보리'는 친딸과 양딸의 신분이 바뀌며 극도의 갈등 상황에 놓이게 되는 두 딸과 두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내의 유혹', '천사의 유혹', '다섯손가락' 등 화제작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와 '욕망의 불꽃', '메이퀸' 등을 연출한 백호민 PD가 의기투합했다. '사랑해서 남주나' 후속으로 오는 5일 저녁 8시 45분 첫 방송된다.

사진=노진환 기자(myf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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