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만우절, 장국영 사망 11주기..."거짓말 같은 4월1일 또 왔네"

입력 2014-04-0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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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장국영

▲사진=영화 '아비정전' 한 장면 캡처

지난 2003년 4월 1일 만우절에 거짓말처럼 스스로 생을 마감한 배우 장국영 사망 11주기를 맞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케이블 채널 씨네프에서는 '장국영, 그를 기억하다'라는 제목으로 장국영이 출연한 영화 '동사서독 리덕스', '해피 투게더', '아비정전' 등 3편이 연속 방영된다.

라디오에서는 그를 기념하는 노래가 이어지고 있다.

SNS에서는 장국영을 추모하는 네티즌의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네티즌들은 "만우절, 오늘이 그날이었네. 잘 지내죠 내 사랑" "거짓말같아" "아직도 만우절 장난같기만한 장국영 사망 소식" "만우절에 들려온 비모는 아무도 믿지를 못했었는데 어느덧 시간은 또 이렇게 흘렀네" "언제부턴가 만우절보다는 장국영이 먼저 생각나는 4월1일" "저도 그래요. 해마다 4월1일이 되면 바람처럼 그렇게 훌쩍 떠나버린 장국영 생각에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합니다." "언젠가 장국영을 만나면 멋지게 써먹으려고 학원 새벽반까지 다니며 미친 듯이 중국어 배웠는데" "만우절, 거짓말 같은 4월1일 또왔네"라며 장국영을 추억했다.

한편 앞서 홍콩의 한 잡지는 장국영의 마지막 유언을 뒤늦게 공개했다. 잡지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막화병의 말을 인용, "장국영이 자살 당일 죽고 싶을 땐 뛰어내리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다"라고 유언했다고 보도했다.

막화병은 점심식사를 함께한 자리에서 장국영이 죽음에 관해 언급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막화병은 장국영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다.

장국영은 이 같은 말을 한 2003년 4월1일 저녁 6시 40분경 홍콩섬 센트럴에 위치한 원화둥팡호텔 옥상에서 투신 자살했다. 장국영은 생전에 우울증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타살설 등 수많은 의혹들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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