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장에서도 코스피지수의 급락세는 여전하다.
미국발 여파로 인해 이날 오전 중 일본, 대만 등 주요 아시아 증시가 크게 하락했다.
오후 12시를 전후로 한때 1430선을 밑돌기도 했던 코스피지수는 개인의 매수확대(3000억원)로 1440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오후 2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3.71포인트(1.62%) 1440.98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의 선물매도 규모가 1만3000계약 이상으로 크게 늘어나며 베이시스는 한 때 백워데이션을 오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차익 프로그램 매도가 3800억원이상 쏟아지며 지수를 크게 압박하고 있다.
현물시장에서는 오전에 소폭 순매도에 그치던 기관이 오후 들어 투신권이 2700억원의 집중 매물을 쏟아내며 2200억원 이상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한동안 강한 지지선 역할을 해 온 20일 이동평균선(1438.41)의 지지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기계 종이목재만 소폭 오를 뿐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전기가스 은행 건설 증권업 등의 내림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프로그램 매물 압력으로 인해 대형주가 크게 밀리고 있다. 대형주는 코스피지수 하락률을 웃도는 1.66%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한때 3%이상 밀리던 삼성전자가 1.5%가량으로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3%가까이 하락중이며 한국전력은 실적부진으로 인해 4.2% 떨어지고 있다.
SK텔레콤 현대차 우리금융 등도 2%내외의 내림세다. 반면 하이닉스가 1.4%가량 상승 반전에 성공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도 0.46%가량 상승세다.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KTF가 2.33%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코스피시장보다 상대적으로 낙폭을 크게 줄이며 0.64%(4.43P)하락한 685.5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기관과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 개인이 340억원 순매수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