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의 귀재 삼성SDI, ‘브라운관→PDP→에너지→소재’

입력 2014-03-3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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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합병으로 소재 사업 가져와

‘브라운관→PDP→에너지→소재’

1970년 브라운관 사업으로 시작한 삼성SDI가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0년까지 흑백·컬러 브라운관에서 세계 시장을 호령했던 3대 브라운관 회사였다. 삼성SDI는 경쟁사들이 현실에 안주하다 사라진 것과 달리 PDP로의 과감한 변신을 나섰다. PDP 부문에서 진출 3년만인 2004년 세계 정상 자리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PDP 시장이 침체되자 2차전지 시장에 눈을 돌려 산요 등 유수 경쟁사들을 제치고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2012년에는 창립 42주년을 맞아 아예 업의 변경을 선언한다. 박상진 사장은 “2차전지와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중심의 사업변화에 능동적이면서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총력을 집중하기 위해 ‘업의 개념’을 재정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I의 새로운 업의 개념은 ‘친환경 전자화학 융·복합 에너지’다. 이후 전기차용 배터리, ESS(에너지저장솔루션)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삼성SDI는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인 BMW를 비롯해 미국의 크라이슬러, 인도의 마힌드라 등과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삼성SDI는 31일 제일모직을 흡수합병하며 ‘초일류 소재·에너지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한다. 삼성SDI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에너지 사업의 실현을 위해서는 소재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제일모직의 분리막, 전자재료 등 다양한 소재 전문 역량을 활용, 배터리 소재 경쟁력을 높이고, 배터리 사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템 개발로 미래 성장동력 발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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