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초여름 날씨, 서울 초유 3월 벚꽃축제 일정 '비상'…이상고온 현상 왜?

입력 2014-03-31 10: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늘 초여름 날씨, 여의도 벚꽃축제 일정

▲31일부터 전국이 낮기온 20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전날 서울 석촌호수 인근에 핀 벚꽃 산책로를 젊은연인이 함께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늘 초여름 날씨 등 벚꽃축제 일정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고온현상으로 초여름 더위가 일찍 찾아오며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 벚꽃이 예년보다 훨씬 일찍 피고 있다.

기상청과 관련업계는 30일 서울의 벚꽃이 28일 오후 개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18일 빠르고, 평년보다는 13일 빠른 개화다.

특히 서울의 벚꽃이 3월에 개화한 것은 1922년 기상청이 벚꽃을 관측한 이후 처음이다. 2002년에는 4월 2일, 2007년에는 4월 3일 서울에 일찍 벚꽃이 폈지만 3월에는 개화한 적이 없다.

서울 여의도 일대 윤중로 벚꽃도 29일 일제히 개화를 시작했다. 여의도 벚꽃 축제는 다음달 13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일찍 찾아온 벚꽃 소식에 주말 여의도 윤중로 일대는 꽃구경 인파로 붐볐는데, 관할 지자체인 영등포구청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내 서울 기상관측소 기준으로 벚꽃 개화일을 4월 11일로 예상했다.

그러나 4월이 채 오기도 전에 이미 벚꽃이 공식적으로 개화했고 벚꽃이 개화 후 일주일 후 활짝 핀다는 점에서 벚꽃 만개 예상 시점도 내달 4∼6일로 훌쩍 앞당겨졌다.

특히 이번 벚꽃 개화는 남부와 중부의 개화 시기가 큰 차이 없이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남부와 중부의 개화 시기에 큰 차이가 없는 것은 최근 우리나라 북쪽에 기압능이 형성돼 따뜻한 공기가 모인데다 일본 남쪽 해상에서 느리게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서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높았기 때문이다.

서울의 2월 평균기온은 1.9도로 평년(0.4도)보다 높았고 3월도 평균기온이 7.2도를 기록해 평년(5.7도)보다 높았다.

특히 서울은 26일부터 낮 최고기온이 20∼24도의 분포를 보여 평년보다 8∼11도가량 높았다.

오늘 초여름 날씨 등 벚꽃 이른 개화 소식에 네티즌은 "오늘 초여름 날씨, 여의도 벚꽃축제 일정 어쩌나", "오늘 초여름 날씨, 여의도 벚꽃축제 일정, 이투데이 영등포구청 걱정이 많겠네", "오늘 초여름 날씨, 여의도 벚꽃축제 일정, 조금 앞당겨 하면 안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97,000
    • +0%
    • 이더리움
    • 5,305,000
    • +2.06%
    • 비트코인 캐시
    • 641,000
    • -0.7%
    • 리플
    • 726
    • +0.41%
    • 솔라나
    • 233,700
    • +1.04%
    • 에이다
    • 627
    • +0.64%
    • 이오스
    • 1,126
    • +0%
    • 트론
    • 157
    • +0.64%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700
    • -0.64%
    • 체인링크
    • 25,740
    • +3.75%
    • 샌드박스
    • 605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