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 편견…젊어야 인정받아

입력 2014-03-2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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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ㆍ투자 초점, 너무 젊은층에 치우쳐

▲2012년 1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페이스북에서 기자들을 초대해 응용프로그램(앱)을 소개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블룸버그

실리콘밸리가 젊음을 너무 강조하다보니 중년층 소비자나 사업가를 무시하는 등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1990년대 들어 실리콘밸리에서 젊은층이 각광받기 시작했지만 최근 들어 그 현상이 너무 심해졌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이어 통신은 택시 예약 응용프로그램(앱) ‘택시헤일링’을 예로 들면서 이 앱은 택시를 실제로 많이 사용하는 중년층보다 20~30대의 젊은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꼬집었다.

실리콘밸리가 젊은층에만 주목하는 이유로 블룸버그는 두 가지를 들었다. 투자자들은 페이스북처럼 대박이 날 사업에 투자하고 싶어하는데 젊은 사업가일수록 그 확률이 크다고 본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처럼 20대의 젊은 사업가는 중년층보다 도전정신이 투철하며 젊은 소비자층 공략이 시장 성공에도 유리하다고 인식하는 것. 이와 더불어 실리콘밸리에서는 하루 24시간을 사업에 몰두해야 하는 기술기업에 육아나 가사 등 가정생활을 하는 중년층은 창업에 불리하다는 편견도 많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또 하나는 전문 투자자라도 일반적인 사회적 통념에 사로잡혀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예를 들어 실리콘밸리 벤처창업자라면 항상 20~30대의 젊은 사업가를 떠올리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중년 사업가가 기업을 설립하면 투자를 받기 힘들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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