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애틀 인근, 산사태 사망자 14명ㆍ실종자 176명으로 늘어나

입력 2014-03-2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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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실종자 10배 가까이 증가

미국 시애틀에서 90㎞ 떨어진 소도시 오소(Oso)에서 지난 22일(현지시간) 발생한 2.6㎢ 규모 산사태의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각각 14명, 176명으로 늘어나 인명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워싱턴주 스노호미시 카운티 재난관리국은 24일 사망자 6명을 추가로 발견해 지금까지 최소 14명이 사망했으며 176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당초 사고가 처음 발생한 22일에는 3명이 사망하고 18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지만 이틀만에 사망자 수가 두자릿수로 급증하고 실종자는 10배 가까이 늘어났다.

그러나 정확한 실종자 집계에 어려움이 있어 시간이 지나면 실종자 수가 급격하게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조 당국은 진흙더미와 잔해가 최대 9m 쌓여 생존자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트래비스 호츠 스노호미시 카운티21 소방지구 소방서장은 “상황이 좋지 않다”며 “22일부터 지금까지 살아 있는 사람을 한 명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태평양 연안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재난관리청(FEMA)을 동원해 구조작업 지원에 나섰다.

구호 당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하수층이 포화 상태가 돼 산사태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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