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제이비어뮤즈먼트, 마제스타 구하기 ‘진땀’

입력 2014-03-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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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3-20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종목돋보기] 제이비어뮤즈먼트가 종속회사인 마제스타 구하기에 나서다 동반부실 위험에 빠졌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제이비어뮤즈먼트는 종속사인 마제스타에 24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112.7%에 해당하며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6월18일까지다.

제이비어뮤즈먼트의 특수목적법인에 해당하는 종속회사 엠제이비가 카지노 사업체인 마제스타에 240억원 대여 연장을 하며서 덩달아 채무보증기간도 연장된 것이다.

지난해 엠제이비가 관계사인 마제스타에 카지노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3개월(2013년 12월18일~2014년 3월18일) 6.9%의 이자율로 240억원을 대여했다. 이는 마제스타의 자기자본(213억2000만원) 대비 112.56%에 해당한다.

마제스타 관계자는 “한 분기 당 4~5억원의 이자율을 엠제이비에 내야 한다”고 말했다. 연 이자율은 결국 28%에 달하는 것으로 만약 1년 간 대여금 연장이 될 경우 총 이자액은 20억원에 달한다.

마제스타의 한 해 영업이익이 30억원에 달하는 점을 고려할 때 영업이익의 3분의 2가 대출금 상환에 쓰이는 셈이다.

문제는 마제스타에 자금대여를 해준 제이비어뮤즈먼트의 자회사인 엠제이비의 재정 상황이다.

엠제이비는 지난해 영업이익은 5억1668만원으로 간신히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9억 9894만원으로 21.44%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19억 4545만원으로 적자폭은 369% 증가했다.

지주회사인 제이비어뮤즈먼트는 이래저래 상황이 좋지 않다. 채무관계로 얽혀 있는 마제스타, 엠제이비 두개의 자회사 모두 실적도 좋지 않은데다 개별기업으로서도 적자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제이비어뮤즈먼트는 최근 5년간 2011년을 제외하곤 모두 당기순손실,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9월말 58억38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EBITDA도 마이너스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내는데도 버겁다. 이자보상비율도 수년째 마이너스다.

제이비어뮤즈먼트 관계자는 “카지노업계가 점차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며 “마제스타가 지난해 오픈해 그동안 실적을 제대로 내지 못했다면 앞으로 실적개선 기대감이 있다”며 240억원에 대한 차입금 상환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제이비어뮤즈먼트는 지난해 4월 카지노업체인 마제스타를 오픈했다. 제이비어뮤즈먼트는 지난해 말 창해에너지어링 381만6637주(48.44%)를 245억원에 인수했다. 그러나 이 자금은 창해에너지어링이 제이비어뮤즈먼트 자회사 마제스타에 대여하는 방식으로 다시 제이비어뮤즈먼트로 돌아갔다.

이에 따라 제이비어뮤즈먼트가 창해에너지어링을 통해 독특한 방식으로 자회사에 자금을 조달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즉 자회사 투자할 돈으로 창해에너지어링이라는 상장사까지 취한 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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