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불황형 주총’ 눈길… 임원 퇴직금 줄인다

입력 2014-03-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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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불황형 주주총회를 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이달 28일 주주총회에서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개정안을 상정해 퇴직금 지급 대상자를 축소할 방침이다. 경기침체로 경영 환경이 악화되자, 최근 임원퇴직금 제도를 폐지하거나 하향 조정하는 기업들의 행진에 동참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총소집공고에 따르면 오리온은 임원퇴직금의 적용 대상을 현행‘COO, EVP, VP’에서 ‘오리온의 임원’으로 수정한다. 퇴직금 지급율은 ‘COO 5개월, EVP 4개월, VP 3개월’에서 ‘사장 5개월, 부사장 4.5개월, 전무 4개월, 상무 4개월’로 변경한다.

오리온 측은 “COO(Chief Operating Officer)는 CEO(최고경영자)를 의미하고, EVP(Executive Vice President)는 상무이사까지 임원에 해당되며, VP(Vice President)는 각 팀의 수장으로 예비 경영자를 말한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오리온의 개정안이 주총서 통과되면 그동안 임원퇴직금을 받았던 예비 경영자급인 VP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와 함께 오리온은 이사의 수를 8명에서 6명으로 줄일 방침이다.

업계는 오리온이 임원퇴직금 지급 대상자를 축소하는 것에 대해 실적부진 때문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오리온의 지난 4분기 실적은 시장예상치를 하회했고, 올해 경영환경 역시 밝지 않아 목표주가 하향이 잇따르고 있다. 정혜승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319억원, 46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였던 6400억원 및 487억원을 밑 돌았다”면서 “올해 1분기 중국 제과시장 성장률이 10∼12% 수준에 그치는 등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어 오리온의 단기 이익 모멘텀(추진력)도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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