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봄철 진드기 물리지 않도록 당부

입력 2014-03-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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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씨는 작년 5월 거주지 인근 산에서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 고사리를 채취했다. 이후 일주일 후부터 발열·전신 근육통과 하루 5~6회의 설사 증상이 나타났다. 이후에도 설사 증상 및 쇠약감이 지속돼 응급실에 내원했으나 입원 3일 만에 SFTS 감염으로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위의 사례처럼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를 매개하는 진드기 활동 시기(4월~11월)에 앞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17일 당부했다.

SFTS는 우리나라에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작은소참진드기 등에 의해 매개되는 것으로 작년에 36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이 중 17명 사망했으며, 현재까지 예방백신 및 치료제가 없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팔·긴옷을 착용해야 하고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본부는 진드기 매개 질환인 SFTS(4월~11월) 및 쯔쯔가무시증(10월~12월) 발생에 대비해 중앙대책반을 가동하고 종합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의심증상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농촌진흥청과 합동으로 농촌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대면 홍보 강화 △전국 보건소를 통해 지역 주민에 대한 진드기 매개 질환 보건 교육 △전국 역학조사관 및 일선 보건소 방역요원 대상 SFTS 교육 및 준비태세 점검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상시 진단 체계 정비 △의료기관에 진단·신고기준 공지를 통해 상시 감시체계 가동 등이다.

본부 관계자는 “풀밭 등에서 활동한 후에 발열, 전신근육통, 설사·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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