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레버쿠젠 상대로 2-1 승리, 리그 50경기 무패 대기록...손흥민, 선발로 66분간 출장

입력 2014-03-16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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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50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웠다. 바이에른은 16일 새벽(한국시간)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5라운드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승점 71점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슈테판 키슬링, 곤잘로 카스트로와 함께 선발로 공격 전방에 배치됐다. 경기 초반부터 바이에른의 공세가 이어졌고 레버쿠젠은 수비 라인을 후방으로 깊게 내리면서 수비에 치중했다.

하지만 첫 번째 결정적인 득점 기회는 레버쿠젠에게 찾아왔다. 키슬링이 바이에른 수비수들 사이로 절묘하게 전방으로 침투한 손흥민에게 스루 패스를 밀어준 것.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문전 약 7m 지점에서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은 손흥민은 왼쪽 포스트 쪽으로 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그의 슛은 발에 정확하게 맞지 않으면서 골대를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이 슛이 득점으로 연결됐다면 바이에른으로서는 적지 않게 당황할 수 있는 시간대였기에 손흥민의 슛은 아쉬움이 컸다.

바이에른은 전반 내내 공격을 주도했지만 아쉽게도 쉽게 골문을 열진 못했다. 하지만 전반 44분 마리오 만주키치가 헤딩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공격을 주도한 바이에른은 후반 7분만에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직접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났다. 공격 진영 왼쪽 페널티에어리어를 살짝 벗어난 지점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이를 그가 절묘하게 감아차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들어 손흥민은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모습을 보였고 결국 후반 21분 시드니 샘과 교체돼 일찌감치 경기를 마쳤다. 레버쿠젠은 후반 정규시간이 모두 끝난 뒤 추가 시간에 키슬링이 헤딩골을 성공시켜 한 골을 따라 붙었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키슬링의 득점으로 0패는 면한 셈이다.

레버쿠젠은 이 경기에서의 패배로 최근 8번의 공식 경기(리그+챔피언스리그+DFB 포칼)에서 1무 7패의 부진을 이어가게 됐다.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44점에 머물러 25라운드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 샬케 04(승점 47점)에게 3위 자리를 내준 점도 아쉽다. 레버쿠젠은 승점 44점으로 4위로 한 계단 순위가 하락했고 5위 마인츠 05와의 승점차는 3점차다. 분데스리가는 3위까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고 4위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승패에 따라 챔피언스리그로의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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