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일본 역사인식 문제, 공동번영에 큰 장애" 일침

입력 2014-03-1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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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번영에 큰 장애

▲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 정부의 노골적인 우경화 행보에 직격탄을 날렸다.

청와대는 13일 CNN 방송이 이틀전 세계 정상급 여성들을 다룬 프로그램인 '리딩 위민(Leading Women)'의 한 꼭지로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터뷰 영상을 방영했다고 밝혔다. CNN의 박 대통령 인터뷰는 지난 1월13일 청와대에서 이뤄진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 인터뷰에서 자신의 삶과 정치 철학 등에 대해 주로 말하고 특히 일본 정부의 우경화 행보에 대해 거침없는 소신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는 근본적으로 신뢰관계를 해치기 때문에 뭔가 더 크게 공동의 번영과 이익을 위해서 나아가는데 큰 장애가 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북아에서 우리 한국을 비롯한 이웃나라들이 평화와 안정을 지키고 공동번영을 이뤄 나가기 위해, 자라나는 우리 세대들에게 우호적으로 같이 힘을 합해 나갈 수 있는 미래를 남겨주기를 저는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어 "어떤 분야든 간에 특히 정치 분야는 더 그럴 것인데 신뢰를 항상 소중히 생각하면서 살아야 된다고 충고를 하고 싶다"며 '신뢰'로 대표되는 자신의 정치철학도 소개했다.

정치 입문 계기에 대해 박 대통령은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평범하게 살다가 1990년대 말 한국이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너무 충격을 받았다"며 "나라가 위기에 빠지고 국민이 고통받는 걸 보며 어떻게 세운 나라인데 그냥 가만히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기에 정치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대신하는 벅찬 책임감을 갖고 일했다"며 "그때 굉장히 힘든 일들이었지만 지금 제가 정치를 하는데에도 그때 경험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박 대통령이 일본 역사인식 문제가 공동번영에 큰 장애가 된다는 발언에 온라인에서 공감의 소리가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공동번영에 큰 장애 맞다" "공동번영에 큰 장애 맞다. 반일 감정 생기는 것 봐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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