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나이키와 스폰서 계약 연장?...연간 1064억원 확보 가능할 듯

(사진=AP/뉴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5년부터 새롭게 체결하는 스폰서십을 통해 막대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미러는 최근 보도를 통해 올해를 끝으로 종료되는 스포츠욤품 업체 나이키와의 계약을 향후 10년간 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이키는 맨유와 연간 7200만 유로(약 1064억원)의 달하는 계약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키 뿐만 아니라 아디다스, 푸마 등도 스폰서십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스폰서 액수는 상승할 여지도 없지 않다.

일반적으로 유럽 명문 구단들은 스포츠 용품 업체들과 다양한 스폰서십을 맺고 있다. 현재 가장 높은 액수의 스폰서 액수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다다스와 체결한 연간 3700만 유로(약 547억원)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맨유가 나이키가 2015년부터 새롭게 계약을 한다면 레알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액수에 스폰서 계약을 하는 셈이다.

올시즌 맨유는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적어도 스폰서 유치에서 만큼은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미 지난 2012년 새로운 유니폼 스폰서인 글로벌 자동차 기업 쉐보레와 계약한 바 있다. 2014-15 시즌부터 맨유는 쉐보레의 로고가 박힌 유니폼을 입는 대가로 연간 3200만 유로(약 473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