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우크라이나 정정불안 완화에 코스피 반등 기대

입력 2014-03-0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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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융시장에서 주가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돼 다소 큰 폭으로 올랐다. 글로벌 위험지표가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의 반등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 미국경기 지표가 낙관적으로 전망되면서 외국인 자금도 유입될 전망이다.

◇미 증시, 우크라이나 우려 완화에 상승

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1% 오른 1만6395.88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53% 뛴 1873.91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5% 상승한 4351.97로 마감했다.

S&P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지수는 지난 2000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무력충돌 우려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국경과 인접한 지역의 군 병력 복귀 명령을 내렸고, 우크라이나에 파병 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긴장 완화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와 전쟁할 생각 없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어떤 개입도 국제법의 틀 안에서 합법적으로 이뤄질 것. 러시아인들의 보호를 위해서만 군사력 사용.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력 사용은 ‘최후의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예프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과도 정부에 1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IMF 실사단도 키예프에 도착해 구제금융 지원 관련 실사에 돌입하는 등 합의점을 찾을 전망이다.

◇코스피, 우크라이나 정정불안 완화에 반등 기대

국내증시는 우크라이나 정정불안이 완화되면서 글로벌 위험지표가 하락한 가운데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가 약화돼 금가격이 하락했고 엔화의 매도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 국내증시는 대외 리스크 이후 변동성 안정화 과정에서 일본대비 아웃퍼폼 뿐 아니라 기존 저평가가 꾸준하게 해소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경기에 낙관적 전망에 따라 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월에도 이어진 미국 지역의 한파와 폭설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경기가 개선되고, 소비심리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미국 경기의 회복 추세가 유효함을 나타내고 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커지고 있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자금이 재차 유입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외국인이 대규모로 매도했던 자동차, 은행, 건설과 외국인 보유비중이 크게 줄어든 조선, 화학 등을 중심으로 관심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오늘 전인대가 개막하는 가운데 리커창 중국 총리가 정부 공작보고를 통해 올해 GDP 성장률 등 중장기적 경제 목표치를 제시하는 만큼 어디에 경제정책의 방점을 찍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 만약 중국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가 시장 컨센서스인 7.5%를 하회할 경우 악재로 작용할 수 있어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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