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VS 투애니원, 걸그룹 빅매치 승자는 누구?

입력 2014-02-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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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미스터미스터' 선공개 뜨거운 반응… 투애니원 4년 만의 정규 2집 발매

2월 가요계가 긴장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K팝 열풍을 이끌고 있는 걸그룹 투애니원(2NE1)과 소녀시대가 나란히 컴백하기 때문이다. 음원이면 음원, 투어 공연이면 투어 공연, 양쪽을 꽉 잡고 있는 두 걸그룹은 존재감부터 남다르다. 연초 가요계 최대 빅매치에서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

투애니원은 26일 자정 정규 2집 ‘크러시(CRUSH)’를 발매한다. 2010년 ‘투 애니원(To Anyone)’ 이후 무려 4년 만의 정규 앨범이다. 멤버 산다라박은 “저희도 팬들 만큼이나 정규 앨범을 기다렸다”면서 “트랙리스트를 보고 울컥하더라”란 말로 정규 앨범을 발매하게 된 기쁨을 털어놨다.

이번 앨범에는 씨엘이 처음으로 작사·작곡한 곡이 3곡 수록돼 눈길을 끈다. 씨엘은 이밖에도 2곡의 작사에 참여해 수록곡 절반을 함께 작업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때마침 2월 26일이 씨엘의 생일인지라 좀 더 의미 있는 날에 2집 앨범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타이틀곡은 ‘컴백홈(COME BACK HOME)’과 ‘너 아님 안 돼’ 2곡이다. ‘컴백홈’은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가사를 담았다. 양현석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과 전혀 다른 곡”이란 설명을 덧붙였다. ‘너 아님 안돼’는 빠른 템포의 곡으로 대중성을 살렸다.

앨범 발매와 함께 투애니원은 두 번째 월드 투어 ‘올 오어 낫씽(ALL OR NOTHING)’을 개최하며 K팝 선봉장다운 면모를 과시한다. 이번 투어는 오는 3월 1일과 2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9개국 12개 도시에서 15회에 걸쳐 진행된다. 씨엘은 “작년에는 새로운 무대 없이 투어를 돌아서 꼭 이번 투어 전에는 앨범을 내야겠다고 준비했는데 (공교롭게도)소녀시대와 비슷한 시기에 나온 것 같다”면서 “여성이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소녀시대는 지난 19일 4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미스터미스터(Mr.Mr.)’를 선공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뮤직비디오 후반 작업 도중 일부 데이터가 손실되는 사고가 발생하며 전체적인 컴백 일정이 연기됐다.

컴백 일정을 신중하게 조율하던 소녀시대는 24일 오후 5시 ‘미스터미스터’ 음원을 공개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앨범에 소녀시대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발라드, 댄스, 신스팝 등 다양한 장르의 6곡이 수록됐다”면서 “세계적인 히트메이커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라고 밝혔다. ‘미스터미스터’는 공개되자 마자 실시간 음원 차트는 물론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장악하며 소녀시대 파워를 보여줬다.

소녀시대의 컴백이 연기됨에 따라 국내외의 기대감은 더 높아진 상태이다. 지난 10일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된 ‘미스터미스터’ 이미지 티저 영상은 조회수 370만 건을 돌파(24일 기준)했다. ‘좋아요’를 누른 사람도 7만5000여 명이나 된다. 소녀시대는 다음달 6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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