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애니원 박봄 "씨엘 자작곡, 이렇게까지 좋을 줄 몰랐다"

입력 2014-02-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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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걸그룹 투애니원 멤버 박봄이 리더 씨엘의 자작곡을 칭찬했다.

20일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투애니원 월드 투어 '올 오어 낫씽(ALL OR NOTHING)' 리허설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마련된 인터뷰에서 투애니원은 오는 26일 발매되는 정규 2집 앨범 '크러시(CRUSH)'에 대해 밝혔다. 이 앨범에는 씨엘의 다양한 자작곡이 수록됐다.

박봄은 "(씨엘의 자작곡을 들으니)정말 좋았다. 처음에 들었을 때는 이게 뭐지 싶엇는데 계속 들으니까 '내가 제일 잘 나가'를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이더라"며 본인이 부담감을 많이 갖고 있는데 저희들 생각으로는 굉장히 신선하다. 이렇게까지 좋을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씨엘은 "그동안 작사작곡 안 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저는 항상 누군가의 뮤즈로 남고 싶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하고 싶은 말이 굉장히 많아지더라"면서 "처음에는 재미로 시작했다. 영어로 제가 하고 싶은 대로 써보다가 (양현석)사장님이 더 해보라고 해서 자연스럽게 자작곡 작업을 하게 됐다"라고 곡을 쓰게 된 배경을 전했다.

멤버 산다라박은 "저희도 데뷔 6년차라서 권태기가 올 수도 있는 시기인데 씨엘이란 새로운 작곡가를 만나서 신선하게 다시 태어난 것 같다"란 소감을 전했다.

투애니원은 2012년 한국 걸그룹 최초로 월드투어 '뉴 에볼루션'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2번째 월드투어 '올 오어 낫씽'을 개최한다. 오는 3월 1일과 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시작하는 이번 월드투어는 한국,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 9개국 12개 도시에서 15회에 걸쳐 열린다. 투애니원은 월드투어를 통해 개성 넘치는 노래와 화려한 무대 의상,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세계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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