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트리플악재…주요지수 일제히 하락

입력 2006-04-1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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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시장의 3대지수가 유가상승, 금리인상 우려, 이란 핵 위기 등 '트리플 악재'에 시달리며 일제히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날보다 51.70포인트(0.46%) 떨어진 1만1089.63으로 마감,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대형주 위주의 S&P500도 10.03포인트(0.77%) 하락한 1286.57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2.92포인트(0.98%) 내린 2310.35를 기록, 3대 지수 중 하락률이 가장 컸다.

이날 미국 증시는 1분기 어닝시즌을 연 알루미늄업체 알코아의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악재가 부각되면서 제대로 힘 한번 쓰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란이 상업적으로 유용한 수준의 농축 우라늄을 제조하는데 성공했다고 인정, 미국과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을 유발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고용지표를 비롯한 각종 경기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 점도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한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전날보다 1.47% 하락, 사흘째 내림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이 1.03% 떨어졌고, 노벨러스시스템(-3.39%) 어플라이드머티리얼(-1.02%)도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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