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뒷담화]머니게임의 신화 ‘리타워텍’

입력 2014-02-1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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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 대표적인 작전주는 단연 리타워텍이다. 현재까지도 주식 시장 관계자들이 역대 최고 작전주로 손꼽는 리타워텍은 시가총액이 2000년 1월26일 71억원에서 7개월 후인 8월16일 1조2095억원으로 폭발했다. ‘34일 연속 상한가’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당시 투자자들 사이에는 “주당 1억원까지는 갈 것”이라는 말도 되지 않는 인식이 퍼져 있었다.

주포였던 최유신 씨는 하버드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자딘플레밍, 살로몬스미스바니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일명 ‘A&D방식’을 코스닥 시장에 처음으로 도입한 인물이다.

M&A와 연구개발(R&D)의 합성어로 기업이 독자적인 R&D나 사업다각화에 나서는 것보다는 다른 기업을 인수해 기술개발에 나서는 것이 비용과 시간 면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에서 이뤄진다. 가장 많은 유형은 주식스왑 방식이지만 때로는 합병이나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도 진행된다.

주목할 점은 최유신 씨 경우 주가조작 혐의와 관련해 무죄판결을 받았다는 점이다. 2년 여간 진행된 검찰과 리타워텍의 법정 싸움은 결국 2002년 8월 대법원이 리타워텍 손을 들어주며 무혐의 처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리타워텍은 결국 2003년 4월9일 코스닥에서 상장폐지를 당했다.

최유신이라는 이름은 2012년 증시에 또다시 등장한다. 최 씨가 이끄는 스팩맨에쿼티스그룹은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청보산업 지분을 매입했다. 청보산업 주가는 단기 급등했고 스팩맨그룹은 20억원 가량의 차익을 남긴 채 보유주식을 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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