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여자 컬링, 캐나다와의 최종전서 4-9 패...3승 6패로 일정 마감

입력 2014-02-18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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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김지선, 김은지, 이슬비, 신성미, 엄지원)이 역대 첫 올림픽 출전무대였던 소치동계올림픽에서 3승 6패를 기록하며 모든 일정을 마감했다.

한국은 18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라운드 로빈 최종전 경기에서 선전했지만 9엔드까지 4-9로 뒤지며 10엔드를 포기해 6패째(3승)를 기록했다.

캐나다는 세계랭킹 2위로 한국와의 경기 이전까지 8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해 4강행을 이미 확정지은 팀이었다. 랭킹 10위의 한국이 상대하긴 벅찼던 것이 사실. 하지만 3엔드까지 4-1로 앞섰고 6엔드까지 4-4 동점을 유지하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경기는 중반 이후 승부가 갈렸다. 7엔드에서 후공임에도 1점을 허용해 4-5로 역전을 허용한 한국은 8엔드와 9엔드에 각각 2점씩을 더 허용해 아쉽게 4-9로 패했다. 마지막 10엔드를 앞두고 기권을 선언해 경기를 마쳤다.

비록 컬링 여자 대표팀은 3승 6패의 성적으로 4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많은 성과를 올렸다. 첫 올림픽 출전이었고 출전팀들 중 가장 낮은 랭킹(10위)이 말해주듯 약체로 평가됐지만 일본, 러시아, 미국 등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영국, 스위스, 스웨덴 등 세계 정상급 팀들과도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자신감을 얻은 점도 큰 수확이다.

특히 대표팀 선수들은 강호들을 상대로 연일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쳐 보이며 ‘컬스데이’라는 애칭까지 얻기도 했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컬링을 일약 국민의 관심 스포츠로 만들었다는 점도 이번 대회에서 얻은 빼놓을 수 없는 수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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