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테마 바람 탄‘기가레인’…CB 물량폭탄 터지나

입력 2014-02-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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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2-17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벤처투자조합 103만주 전환권 행사…9월에도 대규모 만기도래

[종목돋보기] 테마 바람을 타고 상승세를 탔던 기가레인이 대규모 전환사채(CB)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하반기에도 대기 물량이 남아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요망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 산은캐피탈의 특수관계인 KoFC-KDBC Pioneer Champ2010-4호벤처투자조합은 기가레인 주식 103만8961주에 대한 CB 전환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총발행 주식수의 6.50%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행사기간을 일년여 앞둔 상황에서 전환권 행사가 이뤄졌다. 전환청구권 가격은 3850원이며 청구금액은 40억원이다. 새로 발행된 주식은 오는 3월3일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에 전환청구권이 행사된 CB는 지난 2012년 발행한 2회차 무보증 사모전환사채로 만기 이자율이 7%로 꽤 높지만 주가가 많이 뛰었기 때문에 전환청구권 행사가 이뤄진 것이다. 현재 기가레인 주가는 8350원으로 2배 넘는 차익이 예상된다.

기가레인은 20억원 규모의 8회차 CB 물량도 남아 있는 상황이다. 전환가액은 2984원으로 67만241주다. 다만 20만주는 대주주 물량으로 오버행 이슈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기가레인은 2011년 9월14일 산업은행을 상대로 사모전환사채 20억원을 발행했다. 만기는 3년이며 만기보장수익률은 10%다. 전환가격은 당초 주당 2500원에서 2984원으로 조정됐다.

기가레인은 지난 2012년 말 6억원 어치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했다. 콜옵션 행사자는 최대주주인 김정곤 회장으로 만기보장수익률 10% 외에 0.75%를 얹어 약 6억6500만원에 기가레인 주식 20만1072주(0.66%)를 확보했다.

최근 기가레인은 정부의 사물인터넷 산업 육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사물인터넷은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기술이나 환경을 말하는 것으로 CES 2014에서 스마트홈이 부각된 이후 사물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처럼 기가레인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물량 부담으로 주가는 당분간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전환권행사로 당분간 주가가 출렁거릴 것으로 보인다”며“나머지 물량도 9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만큼 조만간 자금 회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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