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워싱턴 연방항소법원 판사에 한국계 지명…“뛰어난 법조인”

입력 2014-02-17 06: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역대 4번째 한국계 연방법원 판사 될 듯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 판사에에 한국계인 토드 김(한국명 김선회) 워싱턴D.C. 법무차관을 지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김 지명자는 뛰어난 법조인일 뿐 아니라 훌륭한 공직자라는 점을 스스로 증명했다”면서 “워싱턴D.C.항소법원 판사에 적합한 능력과 신뢰성, 독립성을 전적으로 신임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김 지명자가 캐서린 오벌리 전 판사의 후임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하버드대 학부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김 지명자는 1997년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처럼 로스쿨 잡지의 편집장을 맡았다.

김 지명자는 연방 법무부 등에서 근무하다 2006년부터 워싱턴D.C. 법무차관에 임명됐다.

그는 2004년 ABC방송의 퀴즈 프로그램에 첫 번째 참가자로 출연해 100만달러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문제를 눈앞에 두고 50만달러의 상금만 받고 중도에 그만둬 화제가 됐다.

오바마 대통령이 그를 지명한 데는 요직 내 소수 민족 우대 등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은 연방 정부의 주요 사건을 다루는 워싱턴D.C. 연방 항소법원의 판사 지명에 주목한다. 연방 대법관 9명 가운데 존 로버츠 대법원장 등 4명이 워싱턴D.C. 연방 항소법원 출신이다.

김 지명자는 상원 인준 절차를 통과하면 한국계로는 네 번째로 미국 연방 판사가 된다.

한인으로는 고(故) 허버트 최(최영조) 캘리포니아 제9항소법원 판사와 루시 고(고혜란)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 판사·존 리(이지훈) 일리노이 북부지방법원 판사가 미국 연방 법원에서 일했거나 근무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46,000
    • -0.08%
    • 이더리움
    • 4,542,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877,500
    • +4.53%
    • 리플
    • 3,036
    • -0.1%
    • 솔라나
    • 197,100
    • -0.71%
    • 에이다
    • 618
    • -0.64%
    • 트론
    • 431
    • +0.94%
    • 스텔라루멘
    • 35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60
    • -0.03%
    • 체인링크
    • 20,850
    • +2.81%
    • 샌드박스
    • 215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