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안현수 금메달, 빅토르 안으로 시상식 올라... 러시아 쇼트트랙서 '첫 금'

입력 2014-02-1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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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화면캡처)
안현수(러시아명ㆍ빅토르 안)가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으로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애국가가 아닌 러시아의 국가를 들으며 그동안의 설움을 떨쳐냈다.

안현수는 1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최종 우승, 금메달을 획득했다. 6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아웃코스를 크게 돌며 선두 자리를 차지했던 그는 끝까지 선두권을 유지하며, 1분25초32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남자 쇼트트랙 15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러시아에 첫 메달을 안겼던 안현수는 이번 금메달로 러시아 역사상 쇼트트랙 첫 금메달을 추가로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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