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라시’ 박성웅 “김강우 때리는 내내 힘들어, 로코물로 AS 받겠다”

입력 2014-02-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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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라시' 박성웅(사진 = 뉴시스)

배우 박성웅이 피도 눈물도 없는 악역을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박성웅은 1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찌라시: 위험한 소문’(제작 영화사 수박,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감독 김광식, 이하 ‘찌라시’)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박성웅은 “김강우를 때리는 내내 힘들었다. 때린 사람이 두 발 못 뻗고 잔다고 하지 않나. 영화 보는 내내 힘들었다”며 “감독이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AS한다고 했으니 믿어 보겠다”고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어 그는 “김강우란 배우는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배우라서 항상 맞아왔다. 그래서 촬영할 때 김강우에게 다치지 말라고 말했다”고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김강우는 “맞고 때리는 건 상대방을 믿지 않으면 안 된다. 박성웅과 이전에 작품을 한 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다치지 말고 잘 찍자고 했다. 영화에서 내가 일방적으로 맞지만 마음은 편했다”고 말했다.

‘찌라시’는 증권가 찌라시로 인해 모든 것을 잃게 된 매니저 우곤(김강우)이 사설 정보지의 근원을 추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추격극이다. 누구나 접해 봤지만 아무나 알 수는 없는 ‘증권가 찌라시’의 은밀한 세계를 리얼하게 담아내며 전에 없던 색다른 볼거리와 신선한 스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강우가 열혈 매니저 우곤, 정진영이 찌라시 유통업자 박사장, 고창석이 불법 도청계의 레전드 백문, 박성웅이 깔끔하고 완벽한 해결사 차성주, 박원상이 거대 기업이 행동파 실세 오본석, 안성기가 찌라시 피해자인 정치인 남정인 역을 맡았다. 오는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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