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위례·양산 등 ‘대체 신도시’ 분양 인기

입력 2014-02-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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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신대·부적지구 우미린’ 등

서울 및 지방 대도시의 넘쳐나는 인구와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근에 만든 대체 신도시들이 분양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대체 신도시들은 대도시 인근에 있기 때문에 교통이 편리할 뿐 아니라 대중교통으로 도심까지 출퇴근할 수 있다. 더욱이 대도시의 부동산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게 공급되지만,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대도시 생활권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대표적인 대체 신도시로 떠오른 위례신도시는 강남의 대체지역으로 주목 받으며 분양불패를 이어 나가고 있다. 지방의 경우 경산과 양산이 대구와 부산의 확실한 대체 신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먼저 위례신도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도권 아파트 분양 열기를 이끌어 갈 전망이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강남과 가까운 입지지만 3000만원대인 강남권 분양가에 비해 1600만~180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 경쟁력으로 강남생활권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더욱이 휴먼링과 트랜짓 몰이라는 최대 상가 등을 가지며 신도시로써 기반시설을 갖춰나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연내 위례신도시 분양 예정 물량은 5개 단지, 2700여 가구로 조사됐다. 가장 먼저 현대엠코가 오는 14일 A3-6a블록에서 ‘엠코타운 센트로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3~26층 11개 동 규모로 총 673가구로 지어진다. 전용면적은 95㎡와 98㎡로 구성된다. 지난해 5월 공급한 A3-7블록 ‘엠코타운 플로리체’ 970가구와 함께 브랜드타운을 이루게 된다. 휴먼링 안쪽에 위치해 단지 인근으로 경전철(위례~신사선)이 들어설 예정이며, 트랜짓몰도 가까워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일신건영도 올 상반기 중 A2-3블록에 ‘위례신도시 휴먼빌’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18층에 전용 85㎡ 이상 총 517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밖에 신안은 하반기 중 696가구 규모의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하반기 중 C2-2·3블록, C2-4·5·6블록에서 각각 주상복합 216가구, 630가구를 선보인다.

대구의 여러 배후도시 중 가장 많은 인구를 지닌 경산은 편리한 교통과 교육기능을 바탕으로 대구의 대체 신도시로 급부상했다. 2012년 대구지하철 2호선이 연장운행되면서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영남대학교, 대구대학교, 대구외국어대학교 등 대학교만 7개가 소재해 있다. 그중 3300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 중인 신대부적지구는 경산 내에서도 가장 주목 받는 중심주거지다.

우미건설은 올해 최초 경산 신대부적지구에 ‘경산 신대·부적지구 우미린’ 총 445가구(전용 73·84㎡)를 분양한다. 신대·부적지구는 압량공업지역과 경북테크노파크, 경산 1·3 일반산업단지, 경산 진량 2산업단지 등이 가깝다.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해 충분한 일조권을 확보했으며,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판상형 구조로 설계했다.

부산의 대표적 위성도시인 양산은 대규모 택지지구인 물금지구가 개발되면서 신도시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양산은 부산지하철 2호선 양산선이 부산으로의 이동을 편리하게 해주고, 최근에 부산시 노포동∼양산시 북정동을 연결하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구간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양산~부산을 묶는 단일생활권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반도건설은 오는 3월 양산신도시 물금택지지구 13블록에서 ‘양산 반도유보라 5차’의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기준 59~93㎡의 다양한 주택형이 총 1,245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앞 도보거리 내에 초등학교와 중학교(예정)가 위치해 있다. 양산신도시 최초로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한 단지 내 2층 규모의 별동학습관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개통을 앞두고 있는 부산 지하철 2호선 남양산역에서 매우 가깝고 남양산IC 초입에 위치해 뛰어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대방건설은 이달 경남 양산시 물금읍 양산물금2지구 38블록에 전용면적 84~116㎡, 총 703가구 규모의 ‘대방노블랜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에는 증산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고, 단지 내에 초·중·고교들도 들어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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