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피멍 투성이로 숨진 아이, 범인은 친부?...충격

입력 2014-02-0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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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피멍 투성이로 숨진 아이, 범인은 친부?...충격

(사진=궁금한 이야기 Y)

온몸에 피멍이 든채 주검으로 발견된 9살 건희. 친아들을 죽인 아빠의 진짜 얼굴은 무엇일까?

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지난해 8월 23일 골프채 등 심한 학대로 인한 쇼크로 사망한 나건희 군(9)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아버지의 동거녀인 권씨(33)가 외출 후 집으로 돌아와 식탁 근처에 비스듬히 누운 채 숨진 나군을 발견했다. 권씨는 아이가 숨진 것을 확인하고 해외 출장 중이던 아이 아버지 나씨(35)에게 전화로 이 사실을 알린 뒤 경찰에 신고했다.

나군은 전날 병원을 다녀온 뒤 안부를 묻지 않았다는 이유로 권씨에게 안마기와 골프채로 폭행을 당했다. 경찰 조사 결과 나군은 나군의 아버지가 22일 출장을 떠나기 전인 19일부터 21일경 골프채 등으로 맞은 것이 주요한 사망원인이었다.

나군은 지난 2011년 부모의 이혼으로 어머니와 함께 살다 지난해 12월 아버지 나씨에게 갔다.

그러나 아버지와 동거녀 권씨는 나군이 거짓말을 한다는 등의 이유로 굶기거나 속옷 차림으로 문밖에 세워두는 등 체벌을 가했다.

구치소에 복역 중인 친부는 얼마 전 친모에게 아이를 학대한 적이 없고 단순한 훈육이었다는 편지를 보내왔다. 또 계모와 친부는 자신들의 형량이 많다며 항소한 상태다.

궁금한 이야기 Y의 비정한 아버지를 본 네티즌들은 "인간의 탈을 쓰고 어떻게 저럴 수 있나" "궁금한 이야기 Y 보다가 진짜 가슴이 먹먹해졌다" "궁금한 이야기 Y 보면 정말 인간같지도 않은 사람들 참 많은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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