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개들’, 실제 성폭행 모티브 화제…정작 네티즌 평점은 싸늘?

입력 2014-02-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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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들개들' 메인 포스터(사진 = 골든타이드픽처스)

영화 ‘들개들’(제작, 배급 골든타이드픽처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네티즌 평점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눈길을 끈다.

‘들개들’은 고립된 마을에 찾아 온 삼류 기자 소유준(김정훈)과 그를 경계하는 마을 이장 장기노(명계남)의 팽팽한 기싸움을 그려낸 영화다. 배우 겸 가수 김정훈과 명계남, 차지헌 등이 주연을 맡았으며 지난 1월 23일 개봉했다.

‘들개들’은 지적장애 여학생 성폭행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았고,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반면 대다수 네티즌들은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차라리 ‘그것이 알고 싶다’ 등 범죄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이 더 와닿는다”, “주연들의 연기가 몰입이 안 된다”, “다큐멘터리 같다”, “긴장감 없는 스릴리”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냉혹한 평가를 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권선징악을 다뤘지만 실제 제대로 처벌 받았는지 궁금하다”, “충격적이다. 보는 내내 숨죽이고 봤다. 스케일은 크지 않았지만 김정훈의 새로운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등의 호평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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