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분양업체들 생존위해 분양가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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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후분양제로 직격탄을 맞은 상가분양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분양가 인하 등에 적극나서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추세는 경기회복 기대와 8.31대책으로 상대적인 호기를 맞은 상가 분양업체들이 피동적인 대처보다는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 계약율을 높이기 위해 정면승부를 걸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대표적인 전략이 분양가 인하다. 파주시에 위치한 A상가는 1층기준 종전 평당 2500만원에서 2200만원으로 내렸다.

나머지층은 평당 약 100만원씩 낮춰 분양을 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B상가도 경우도 4,5층에 한해 평당 16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평당 100만원 가량 인하해 분양중이다.

남양주시 C상가도 3층 일부에 한해 평당 720만원에서 670만원으로 최고 50만원 낮춘 상태다.

이에 대해 분양업체 관계자들은 "기존 분양자와 예비 분양자간의 공급 가격차이로 인한 이해관계 조정을 감수하더라도 분양가 인하 공급을 통해 업체나 투자자 입장에서 분양율이 눈에 띄게 개선되면 인하된 폭만큼 임차인을 찾기도 수월하고 투자자 수익률 보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으로는 최상의 입지적인 조건을 내세운 공격적인 마케팅도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강남구 역삼동 R상가는 평당 8300만원의 분양가로 상가 분양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소위‘큰손 투자자’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분양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를 타지 않고 풍부한 수요가 포진해 있는 국내 최대 상권중 하나인 강남상권내 위치한 잇점이 있기 때문에 이같은 분양가 산정도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투자자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준 가장 보편적인 마케팅인 중도금 무이자 융자 조건도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중도금은 분양업체의 현금흐름에 중요한 수단으로서 중도금 전액 무이자가 현실적으로 어려워졌고 오히려 무이자 자체를 없앤 상가도 꽤 늘어난 현실을 감안하면 30%선에서의 무이자 융자는 파격적인 방법이라는 지적이다.

강남의 역삼동 H상가와 방배동 A상가를 포함한 일부 상가들은 중도금 30%를 무이자 융자조건을 내세우며 분양에 나섰다.

상가정보제공업체 상가뉴스레이다박대원 선임 연구위원은 "투자자입장에서는 분양업체가 제시한 호 조건에만 투자 매력을 둘 것이 아니라 입지별 분석과 수익률 보전이 가능한 경쟁력있는 업종 유치 여부등에 초점을 맞춰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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