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원·달러 환율, 10원 넘게 급등…미국 2차 테이퍼링 실시 영향

입력 2014-02-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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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다시 1080원대로 올라섰다. 설 연휴 기간 발표된 미국의 추가 테이퍼링(자산매입의 점진적 축소) 결정으로 주요 신흥국의 통화가치가 급락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환율이 급등세를 보였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6원 오른 1081.0원으로 출발했다. 환율은 설 연휴 전인 지난달 29일 사상 최대 규모 경상수지 흑자 영향으로 전날인 28일보다 10.8원 내린 1070.4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지난 29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테이퍼링을 종전의 월 75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약 69조6800억원)로 100억 달러 축소한다고 밝힌 이후 전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일부 신흥국에선 주가, 채권, 통화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연준은 이날 완전 고용을 향한 지속적인 개선이 나타나고 있고 고용시장 전망이 나아진 것으로 고려해 자산매입 속도를 완만하게 더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지속하겠지만 그 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신흥국 불안에 따른 역외 매수로 진정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다만 이월 네고(달러 매도)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상승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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